【지리적 조건】

쓰루가항은 일본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후쿠이현의 항구로, 동해(일본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쓰루가만 안쪽에 위치한 천연의 양항으로 파도가 잔잔하며, 수심 14m, 길이 410m에 달하는 대형 선박용 심수 부두를 갖추고 있어, 동해안에서 대형 선박이 입항 가능한 대표적인 국제항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쓰루가항은 바로 뒤편에 고속도로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나고야항까지 약 100분, 고베항 및 오사카항까지는 약 150분이면 접근할 수 있는 등, 태평양 측의 주요 대형 항만들과의 지리적 근접성이라는 이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기 항로】

국제 항로로는 한국과의 컨테이너 항로 및 RORO(롤온/롤오프) 항로가 운항 중이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국제 공급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 항로로는 도마코마이와 하카타를 연결하는 페리 및 RORO(롤온/롤오프) 항로와, 고베로 향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운항되고 있어 대량 화물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송이 가능합니다. 특히, 홋카이도와 큐슈 양쪽에 페리 및 RORO 항로가 모두 취항하고 있는 일본해 연안 항만은 쓰루가항이 유일합니다.

【재해 대응력】

2022년 1월, 일본 정부의 지진조사위원회는 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이 향후 4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약 90%로 발표했습니다. 만약 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시즈오카현에서 미야자키현에 걸친 지역은 진도 6강에서 7에 해당하는 강한 흔들림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난카이 트로프와 같은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일본해 측에 위치한 쓰루가의 예상 진도는 5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내진 보강된 부두를 다수 보유한 쓰루가항은, 주쿄・간사이 지역에서 홋카이도나 규슈로 향하는 수송 루트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으며, 긴급 물류망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환경 고려】

2021년 10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개최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기업 재무지표를 중시하는 반면, 환경 · 사회적 거버넌스의 관점을 강조하는 DSG 투자는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증가했으며, 사업자의 디펀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특히 지구온난화 대책을 중심으로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그린본드 발행 규모가 전례 없이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류 수송을 환경 영향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1톤·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해상 운송이 트럭 운송에 비해 약 1/6 수준으로, 훨씬 더 친환경적인 수송 방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트럭 운전사 부족 대응】

최근 몇 년간 심각해지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화물 운송을 담당하는 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인한 물류 위기입니다. 일본에서는 2024년부터 노동기준법 개정에 따라 운전사의 장시간 노동이 엄격히 제한되며, 물류 사업자에게는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나 사업 운영 방식의 대대적인 전환이 요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럭 운전사 부족 문제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일부 수송 구간에 페리나 RORO선 등 장거리 해상 운송을 활용하는 ‘무인 수송’ 구상입니다.

2024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노동기준법에 따라 육상 운송만으로 화물을 운송할 경우, 운전사가 집에 돌아올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은 4일째 아침입니다. 하지만 무인 수송 구상을 활용할 경우, 운전사는 당일 귀가가 가능합니다.

불가피하게 찾아올 트럭 운전사 부족에 따른 물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운송은 운전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원 제도】

해상 운송의 이점을 이해하지만 육상 운송과 해양 운송을 모두 사용하면 리드 타임과 비용이 증가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항만 관리자인 후쿠이현은 쓰루가시와 협력하여, 쓰루가항을 활용한 모달 시프트 촉진을 위한 다양한 보조 제도를 운영하며, 쓰루가항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 이후에는 긴키, 주부, 호쿠리쿠 지역과 규슈 간에 다수의 사업자가 시험 운송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탈탄소 효과와 운전사의 근무 방식 개선 측면에서 많은 기업들이 실질적인 이점을 체감하였습니다. 일부 화주에게는 리드타임이 최대 하루 정도 증가하기도 했지만, 운송 비용 측면에서는 육상 운송과 거의 동일하거나 더 저렴하다고 느낀 경우가 많았습니다. 트라이얼 운송 이후에도 쓰루가항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기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요약]

물류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계속해서 어려워지고 있으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공급망 경로를 다양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트럭 운전사 부족 등 사회적 책임에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과제에 대응 가능한 쓰루가항의 해상 운송이 이용자의 운송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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